본문 바로가기
TV

환혼2 고윤정 정체 - 낙수? 진부연?

by 행복한팡팡이 2022. 12. 12.

환혼: 빛과 그림자

12월 10일, 환혼 시즌2 빛과 그림자 방영이 시작됐습니다.

 

환혼은 tvN 드라마로 환혼 시즌1은 지난 8월 최고시청률 9.3%를 달성하며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시즌1에서 마무리되지 못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방영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환혼1과 환혼2를 '시즌1', '시즌2'라고 표현하는 것 보다는 '파트1', '파트2'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죠. 환혼은 계획 단계부터 2개의 파트로 나누어 촬영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주인공 캐스팅 역시 처음부터 파트1은 정소민, 파트2는 고윤정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혼1에서 주인공이었던 정소민은 하차를 하게 되었고, 환혼2에서는 고윤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낙수와 진부연

고윤정은 환혼1에서 이미 낙수 역할로 등장했었는데요. 낙수의 몸은 극 초반에 불태워지고, 낙수의 혼은 진부연(정소민)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죠. 이후 '무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몸=진부연, 혼=낙수'인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진무의 계략에 빠져 폭주하게 되고, 죽기 위해 호수(경천대호)에 몸을 던지게 되는데요. 마지막에 누군가가 무덕을 구하며 환혼 파트1이 끝났었습니다. 

환혼 무덕 마지막
경천대호에 빠진 무덕을 구하는 장면

그리고 환혼2, 1화에서 고윤정이 진부연으로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드라마 상에서 낙수의 몸은 불태워졌었기 때문에 어떻게 낙수의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의문이었는데 2화에서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환혼1 마지막에 무덕을 구한 사람은 진부연의 엄마, 진호경이었습니다. 무덕이 진부연임을 눈치채고 그녀를 구한 뒤 이선생에게 살려달라고 부탁하게 되죠. 

이때, 굳어가는 몸을 살리기 위해서는 낙수의 기력이 필요했는데 이 기력을 사용하려면 진부연의 혼을 없애야 했습니다. 진부연의 혼을 남기고 낙수의 혼을 없앤다면 진부연과 낙수 모두 죽을 수 밖에 없었죠. 진호경은 우선은 딸의 몸이라도 살리고 싶어 낙수의 혼을 남기는 길을 택합니다.

환혼2 낙수 혼 진부연
진부연의 몸에 낙수의 혼이 남은 이유

 

결국 고윤정의 혼은 낙수(조영=무덕), 몸은 진부연인 것이죠.

 

진부연의 몸이라면서 정소민이 아닌 고윤정이 등장한 게 이상할 수 있는데요. 진부연의 굳어져있던 몸이 낙수의 기력으로 살아났기 때문에 형체도 낙수의 것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윤정 정체>
몸: 진부연 몸이지만 굳었다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생김새가 낙수로 바뀜
혼: 낙수

낙수
다시 태어난 낙수

낙수의 혼을 지니긴 했으나 기억은 없습니다. 진부연의 신력과 함께 기억도 사라졌죠. 이후에 신력과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나오겠죠?

 

1, 2회 리뷰

명확하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설정상 구멍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판타지 드라마인 만큼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혼이 중요한 세계관에서 혼과 생김새 모두 낙수인 고윤정을 자신의 딸이라고 하는 진호경이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진씨 집안의 경우 흐르는 피도 중요하긴하니(진요원의 문도 진씨 집안 피가 흘러야만 열 수 있죠.) 진호경에게는 몸, 흐르는 피도 중요했다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잃어버렸던 딸의 껍데기라도 붙잡고 싶었을 것 같고, 진요원을 진씨집안에서 계속 관리하려면 후계도 중요하니 신력이 강했던 첫째딸 진부연을 그냥 보낼 순 없었겠죠.

 

환혼1 애청자로써 아직까지는 정소민님의 무덕이가 그립지만 고윤정님도 너무 멋지게 역할을 소화하고 계셔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파트2는 10부작으로 파트1에 비해 회차가 적은데, 아직 풀어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네요. 촬영은 이미 다 끝났다고하니 내용이 갑자기 바뀌진 않을 듯 합니다. 잘 마무리해서 용두용미 드라마로 끝나길 기대해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