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과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발한 활등을 하고 있는 김고은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김고은 소속사에서는 손흥민 선수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일면식도 없다고 하는데 왜 열애설이 나게 된 걸까요?
1. 열애설의 시작
이 거짓 소문은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 사용자들이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손흥민의 비밀 계정으로 의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두 갤러리 사용자들은 그다지 논리적이진 않은 근거를 들며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손흥민의 비밀 계정이라고 지목했는데요. 그 계정이 김고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요'도 누르니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쉽게 이해할 순 없지만 갖가지 근거를 만들며 위 계정은 손흥민의 비밀 계정이며 김고은과 럽스타그램 중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이 헛소문은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가게 됩니다.
2. 트위터로 퍼지게 된 헛소문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해당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손흥민 김고은 비계(비밀계정) 걸림' 이라며 트윗을 올립니다. 해당 트윗에는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과 함께 해당 계정의 주인이 손흥민이고, 김고은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진이 함께 있습니다.
3. 열애설 보도
이렇게 가짜 뉴스가 인터넷 상에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이 여기에 동조하고 결국 열애설까지 터지게 된 거죠.
4. 비밀 계정의 진짜 주인
그러나 해당 계정은 손흥민이나 김고은과 전혀 관련 없는 계정이었고, 결국 진짜 계정 주인이 나타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손흥민 계정으로 의심하고 있는 계정은 본인의 비공개 계정이니 해킹을 시도하지 말아 달라는 글을 올리는데요. 해당 계정의 진짜 주인은 배우 장희령이었습니다. 장희령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별똥별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배우인데요. 이번 사건 때문에 본인의 비공계 개정을 공개해야만 했습니다.
5. 루머를 퍼트렸어도 잘못은 없다?
이렇게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나니, 해당 트윗을 올렸던 트위터 사용자는 갑자기 모르는 척을 하는데요.
다른 사람이 이에 대해 지적하자 역시 모르는 척을 하고 트윗 내용도 삭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속담이 있지만, 요즘은 아니 뗀 굴뚝에도 연기가 잘만 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루머로 인해 김고은, 손흥민, 장희령까지 피해를 입었는데요. 인터넷 공간이라 해도 본인의 언행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에게는 단순한 흥밋거리였겠지만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도 있으니까요. 배우 김고은, 장희령 및 손흥민 선수 모두에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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