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기수원지나 꽃시장, 금정체육공원(스포원파크) 등 두구동 근처에 놀러왔을 때 식사하기 좋은 갈매기 맛집을 소개합니다.
두구동에는 갈매기살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이 두 곳 있는데요. 포구나무집과 부산갈매기입니다. 저도 두 곳 중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부산갈매기로 정했습니다!
가게는 넓은 편인데 주말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할 수도 있다 하고, 평일에 가면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테이블링으로 예약 가능하니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구에서 갈매기살을 손질하는 모습이 보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할 공간이 많고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 공간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가족단위 손님이 많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고 최근에 좀 더 오른 것 같아요. 갈매기살 소금구이, 양념구이, 불양념구이 모두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1인분은 120g이니 100g당 만원이네요. 이렇게 계산해보니 더 비싸보여요! 그래도 밑반찬들이 있으니까요.
상차림에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지만 갈매기살 먹기에 부족함 없이 잘 나옵니다. 셀프바가 있어 더 먹고싶은 반찬은 얼마든지 리필 가능해요!
숯은 깨끗하고 탄 뒤에 재도 깔끔하게 남는 게 좋은 숯인 것 같았습니다.
고기도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갈매기살 잘못 먹으면 많이 질긴데 부드러운 편이에요. 양념도 맛있었습니다! 두 개 비교하면 저는 양념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먼저 소금구이를 먹고 양념구이로 넘어가니까 딱 좋았어요.
아쉬웠던 건 여름메뉴와 겨울메뉴가 나누어져있어서 겨울에는 여름메뉴를 못 시키다는 점입니다. 마무리를 면으로 해주고 싶었는데 냉국수 비빔국수가 모두 여름메뉴라서 시킬 수가 없었어요. 비빔국수가 맛있다고 들어서 기대했었는데 많이 아쉬웠네요. 어쩔 수 없이 된장찌개랑 공기밥을 시켰는데 된장찌개도 맛은 좋았습니다.
가게가 크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도 있어 가족 외식, 회식으로 다 좋을 것 같은 장소입니다! 자리도 가족들이 앉는 자리, 회식하는 분들이 앉는 자리 나눠져 있었어요. 가격만 조금 더 저렴했다면 더 자주갔을 것 같긴한데, 다음 번에 두구동 근처로 놀러가게 되면 또 가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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