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손꼽히는 커피 맛집 모모스커피 영도점에 다녀왔습니다.
모모스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우승자가 있는 카페로 유명한데, 본점인 온천장은 항상 사람이 많아요! 갈 때 마다 사람이 많아 커피를 못 마실 때가 많았답니다.
특히 최근에는 6시면 영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바뀌어서 퇴근 후에는 갈수도 없어요... 저처럼 헛걸음 하지 마시고 여러분은 꼭 일찍 가세요!
아무튼 영도도 본점만큼 커피맛이 좋을 지 궁금증을 가지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선 위치는 조금 의외인 곳에 있어요. 남포와 영도를 연결하는 부산대교를 지나 바닷가 라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데, 항구와 공장들 사이에 있어서 처음에는 못 찾고 지나쳤어요. 외관이 공장과 비슷하면서도 은근 깔끔하고 갑자기 사람이 많이 있으니 그곳을 잘 찾아보세요!
공장부지를 이용해서 지은 것 같아요. 실내가 아주 넓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많아 빈자리는 거의 없었어요.
커피 살 때도 줄을 서야했어요. 그래도 줄이 빨리 줄어드는 편이고 앉을 자리는 있었습니다!
자리가 편한 편은 아니에요. 등받이도 없고, 그저 커피 맛을 즐겨야하는...😂
원두도 파는데 종류가 엄청 다양해요. 마켓멀리에서도 모모스 원두를 본 것 같은데, 인터넷 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팔고 있었어요.
저는 최근 에스프레소에 빠져서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를 시켜보았습니다.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는 에스프레소에 오렌지 즙과 필을 이용한 맛사탕, 우유를 넣은 메뉴인데요. 에스프레소 향이 진하면서 설탕의 단맛과 함께 오렌지향이 느껴져 좋았어요. 마무리는 크리미합니다. 마시면서 커피향과 시트러스향의 조합이 참 좋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메리카노도 마셨는데 시지 않은 원두로 추천받은 아메리카노도 산미가 있는 편이었어요. 저는 신선함이 느껴져 좋았는데 제 친구는 산미있는 커피를 안 좋아한다며 ㅋㅋㅋㅋ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가 더 맛있다고 했어요!
작은 이벤트도 있는데, 매장 구석구석에 있는 큐알코드 사진을 다 찍어오면 드립커피 한 봉을 줘요! 신나서 열심히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원두 볶는 기계부터 시작해서 원두가 포장되어 나오는 과정을 쭉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커피 박물관 느낌!
마지막 번호까지 사진을 다 찍으면 이렇게 드립백도 줍니다. 미션을 완료한 뒤 받는 거라 더 기분이 좋아요. 참고로 드립백도 조금은 산미가 있는 편이에요!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즐거운 체험까지 있어 더 좋았던 영도 모모스였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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