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즐기는 러시아 디저트 - 메도빅 허니 케이크 후기

티타임에 커피와 함께 한 조각씩 먹기 좋은 달달한 케이크를 발견했어요.

바로 메도빅 허니 케이크입니다.

메도빅(Медовик)이란, 러시아 말로 꿀 케이크를 말해요. 꿀을 싫어했던 옛 러시아 황후도 좋아했던 케이크라고 합니다.

꿀케이크는 체코의 말렌카도 유명하죠? 메도빅과 말렌카 둘 다 꿀케이크고  꿀로 만든 크림과 빵을 겹겹이 쌓는 방법도 같아서 맛이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같은 꿀케이크인데 나라별로 이름만 다른 걸까요?

 

제가 먹은 메도빅은 냉동 케이크로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메도빅 허니케이크 배송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배송되고 저는 배송도 빨리 받았어요!

박스가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상자 위에 치즈베리라고 적혀있는데 치즈베리는 제조사 이름이고, 이 케이크는 치즈 케이크가 아니라 꿀케이크입니다!

치즈 맛 당연히 안나고, 커스터드페이스트가 44.457%로 가장 많이 들었어요. 벌꿀도 6.91% 함유되었네요.

다른 원재료들도 원재료명에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근데 칼로리가... 한 조각 당 432Kcal 였네요?! 이미 먹어버렸으니 흐린 눈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 먹으면서 칼로리 따지지 않겠어요!! ㅋㅋㅋㅋㅋㅋ

묵직하고 많이 단 케이크라서 반 조각만 먹어도 충분하긴 합니다. 저 한 조각 다 먹었는데 속이 조금 달아요 ㅋㅋㅋㅋㅋ

 

상자를 열면 케이크가 들어 있습니다.

비닐로 한 번 더 밀봉된 위생적인 상태예요!

가위로 밀봉된 비닐을 잘라줘야 합니다.

 

박스가 묵직한 만큼 양도 많아요.

일반 케이크와 비교하면 작아 보일수도 있는데, 밀도가 높고 꾸덕한 케이크여서 조각 하나하나가 상당히 묵직합니다.

 

메도빅 허니 케이크 조각

층층이 나눠져 있는데 사진만 봐도 꾸덕함이 느껴지시나요?

상당히 단 편이기 때문에 단 걸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하지만 달달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커피와 함께 하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메도빅 허니 케이크 윗면

 

롤케이크나 꿀카스테라에 있는 눅진한 겉면을 꼭꼭 뭉쳐둔 맛과 비슷한데 빵 부분이 조금 더 목이 막혀요!

 

어린이들은 우유와 같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인에게는 우유보다는 블랙커피를 추천해요. 케이크가 많이 달고 꾸덕한 편이라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등 블랙커피의 씁쓸함으로 단맛을 조금 눌러줘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단맛이 없는 차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하루에 반 조각 정도 먹으면 딱 적당한 양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만큼 달고 꾸덕하다는 것!

그래도 꿀케이크 먹어보고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간단히 주문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냉동케이크이다 보니 보관기간도 길어서 좋아요! 

먹고 싶을 때 한조각씩 꺼내서 먹으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요.

실온에 5분 정도만 해동해서 먹으면 되니까 간편하구요!

 

달고 꾸덕한 케이크를 드시고 싶은 분들께 메도빅 허니케이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