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발생한지 벌써 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꽤나 심한 건강염려증을 지니고 있어😅 이 기간동안 몸을 사렸더니 2년 동안 그저 늙기만 했네요..😭😭
아무튼,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미크론으로 확진자는 늘어만 가는 추세입니다. 이쯤되니 저도 몸을 덜 사리게 되고 그렇네요.
백신도 처음에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게 되었죠? 저도 대부분의 사람 중 한명으로 ㅋㅋㅋ 3차까지 백신을 맞았답니다! 그런데 유난히 부작용이 심하게 온 편이었어요 ㅠㅠ
주변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은 모두 다 팔이 조금 뻐근하고 금방 괜찮아진 정도였는데 저만... 길게 고통에 시달렸더라구요..!! 나름 특이한 경우였기 때문에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1. 1차 접종 후
백신 1차 때는 왼쪽 다리에 엄청 심한 통증이 있었어요. 너무 아파서 다리를 굽히지도 펴지도 못하고 한 일주일 정도는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 백신이 처음 나왔던 시기라서 부작용에 대해서 말이 많았었는데 너무 심하게 아프니까 이대로 영영 다리를 못 펴는 건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생기고 엄청 무서웠습니다.😭
특이했던게, 첫째날에는 왼쪽 팔이 아팠고 다리쪽은 전혀 안 아팠었는데(주사는 왼쪽팔에 맞았어요), 다음 날 조금 왼쪽 다리가 뻐근하게 아프더라구요? 그러다가 셋째날에 엄ㅁㅁㅁ청 아파서 눈물이.. 주륵주륵... ㅠㅠㅠ 그랬습니다.. 하필 주말에 가족들도 다 집에 없었던 날이어서 혼자 누워서 아픔을 참는데 다리를 때려도보고 피가 안통하게 꾹 눌러도 보고 혼자 난리를 쳤어요. 119 불러야하나 고민하다가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서 잠들었는데, 또 자고 일어나니까 아픈게 조금 덜해지더라구요!
무릎살짝 위 허벅지 안쪽 특정 부위만 엄청 아팠었는데 여기가 아프니까 다리가 안 펴지고 힘도 잘 안들어가서 일주일정도는 쩔뚝거리면서 생활했습니다. 일주일 후에도 뭔가 뻐근한 느낌적인 느낌은 남아 있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나아지는게 느껴져서 그냥 생활했어요.
한참 아플 때 이런 부작용을 겪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부작용이 아닌건가? 싶기도 하지만 저 백신맞고 내내 누워서 쉬었거든요.. 백신맞고 쉬어야한다 이런 말 많이 들어서 진짜 누워만 있었는데 다리의 특정 부위만 계속 아팠던 걸 보면 백신 부작용이 맞다고 생각해요 ㅠㅠ
2. 2차 접종 후
갤럭시워치4가 빛을 발한 게 바로 2차 접종 후입니다. 1차 때는 근육이 아팠었는데, 2차 때는 심장이 이상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가지각색의 부작용을 겪었네요. 2차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부작용을 저도 겪었습니다. 숨이 차고 열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부작용이었어요.
백신 맞은 날은 아무 이상이 없었고, 다음 날 눈 떠서 씻고 나왔는데 호흡이 가쁘고 열이 나면서 심장이 뭔가 빨리 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침 이 시기가 워치를 사고 얼마 안됐을 때라 하루종일 워치를 차고 있을 때였기에 ㅋㅋㅋ 바로 워치 확인했더니 아무런 활동을 안했는데 심박수가 혼자 98이 나오고, 난 운동을 안하고 있는데 운동중이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해서 계속 다시 측정 했는데 심박수가 135를 찍더니 내려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호흡도 가빠지고 열도 나고 심장도 이상하니까 뭐야.. 설마 심근염은 아니겠지?ㅠㅠㅠㅠㅠ 하며 두려움을 안고 바로 대형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코로나 백신 부작용 같다고 하셔서 응급실에 눕게 되었어요. 신통방통하게 병원에서 주는 약 맞으며 누워 있었더니 호흡도 돌아오고 열도 내리고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듯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출근하려고 보니 또 심장이 조금 빨리 뛰는 것 같고 호흡이 가쁘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제보다 심하지는 않아서 출근하기 너무 싫어서 그런가? 싶어가지고 ㅋㅋㅋㅋ 갤럭시 워치4의 기능 중 하나인 ECG를 측정해 봤습니다. 저도 ECG가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는데, 이걸로 심근염 발견하신 분도 있다고 해서 백신 맞고 나서 꼭 확인해봐야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ECG측정에서 자꾸 판정불가, 심방세동이 번갈아가며 나오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자주 측정 했었는데 신호불량은 자주 나왔어도 심방세동은 진짜 처음 봤거든요?! (심지어 이날 이후 4일 뒤에 딱 하루 더 심방세동, 판정불가 나오고 지금까지 한번도 안 나왔어요.. 그 후에는 다 동리듬이고 판정 불가도 안 나옵니다!) 그래서 또 병원에 가게 되었죠.
병원에 심장이 이상하게 뛴다고 이야기하고 심박수 재는 검사를 짧게 받았는데, 다행히 이상소견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심장의 경우에는 측정하는 그 순간에만 이상이 없을수도 있다고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하루종일 측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계속해서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측정해보기로 하고, 우선 의사선생님이 괜찮다니까 집에 왔습니다.
그 뒤에는 뭐... 괜찮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이상 있으면 바로 병원가야지 하면서 매일 쟀는데 계속 동리듬 나오더라구요. 아마 백신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었던 것 같아요.
병원에서 진료받은 다음 날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무슨 신청서를 작성하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아직 청구를 안했어요. ㅎㅎ.. 혹시 추후에 아플수도 있으니까 치료 다 끝나면 청구하려고 했었는데, 얼른 해봐야겠습니다. 오미크론 때문에 보건소가 안그래도 바쁠텐데 일을 추가하는 건 아닌가 싶고 그르네요. 그래도 까먹기 전에 얼른 가봐야겠어요!
3. 3차 접종 후
3차 접종 후에는 다행히 무난하게 주사맞은 쪽 팔이 뻐근하고 움직이기 힘든 증상만 있었습니다! 1, 2차 백신으로 많이 다져진걸까요? 제 몸이 코로나에 많이 익숙해진 듯 합니다. ㅋㅋㅋ 1, 2차 때 왼팔에 맞고 그렇게 아팠던 거여서 이번에는 오른팔에 맞았는데 그 덕분인가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른팔에 맞지 마세요. 오른팔 못 쓰는거 너무 불편해요!! ㅋㅋㅋ)
백신 부작용을 겪긴 했지만 그 덕분인지?! 주변 지인들이 속속 코로나에 걸리고 있는 와중에 저는 아직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저도 조만간 걸리게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걸리더라도 백신 1차때보단 안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있기도 해요. 열나고 심장이 이상했던 2차때보다도 1차 때 다리에 느껴졌던 고통이 너무 생생하네요ㅠㅠ 감기 같은 아픔과는 다른 종류의 아픔이어서 더 아팠어요...ㅠㅠ
징글징글하게 끝나지 않는 코로나지만, 유래없던 전염병 사태가 얼른 마무리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들 몸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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